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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젠바이오 '내년 바이오시밀러 'DMB-3115'로 글로벌 기업 도약'

2022-04-06 20:34
최경은 에스티젠바이오 대표는 6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에스티젠바이오의 핵심 파이프라인으로서 DMB-3115가 가진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DMB-3115는 동아쏘시오그룹 차원에서 공동개발이 진행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다. 현재 미국 및 유럽 9개국에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스텔라라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약 9조원에 달하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이지만 특허 만료가 임박해 치열한 바이오시밀러 개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승부수 던진다"
에스티젠바이오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지난 1일자로 창업 7주년을 맞은 회사다. 설립 당시에는 동아쏘시오그룹과 일본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조인트 벤처(JV)인 디엠바이오로 세워졌다. 하지만 최근 동아쏘시오그룹이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로 거듭났다.

에스티젠바이오로 사명을 바꾸면서 새 출발을 알린 이유다. ‘에스티(ST)’는 과학기술(Science Technology)의 약자로 동아에스티, 에스티팜 등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들에서 자주 찾아볼 수 있는 이름이다. 최 대표는 "사명 변경을 통해 동아쏘시오그룹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회사의 미래 전략과 방향을 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스티뿐만 아니라 ‘유전자(gen)’까지 사명에 추가함으로써 기존의 단일항체 및 재조합 단백질 중심의 바이오의약품 생산에서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등의 차세대 모달리티 의약품 생산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최 대표는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관계에 대해 "과거부터 오랜 기간 협력한 역사를 갖고 있다"며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제휴관계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DMB-3115의 경우 동아쏘시오그룹의 단독 개발이 아닌 메이지세이카파마와의 공동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국적 제약기업 인타스와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 계약을 체결해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한다는 구상이다.

DMB-3115에 그치지 않고 더 다양한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확보해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현재 에스티젠바이오는 DMB-3115 외에도 알테오젠의 황반변성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ALT-L9’ 생산 및 공급에 대해서도 협력해가고 있다. 이를 통해 "앞으로 1~2년 내에 미국·유럽 시장에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 두 품목을 제조·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투자를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연한 CDMO 가동"
바이오시밀러를 넘어 위탁개발생산(CDMO)로의 업역 확대도 적극적으로 꾀하고 있다. 최 대표는 "사업 다각화를 위해 CDMO로 사업을 확장했다"며 "최근 국내 바이오벤처회사들의 개발품목들이 다양화되고 가시적 성과가 많아지면서 글로벌 임상을 위한 생산 의뢰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량 생산을 통한 규모의 경제가 생산력 증대의 주요 동력으로 꼽히는 바이오 CDMO 업계에서 에스티젠바이오의 작은 생산 규모는 다소 리스크로 평가받기도 한다. 에스티젠바이오의 생산능력은 설립 당시 만들어진 8000ℓ 규모에 그치고 있기 때문이다.

최 대표는 이에 대해 오히려 작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유연한 생산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1회 생산 시스템과 수회 반복 생산 시스템의 장점을 연계시킨 복합 시스템을 갖췄다"며 "생산 규모가 너무 큰 경우 시장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기 오히려 어려울 수 있지만 소규모의 독립된 형태인 에스티젠바이오의 생산시설은 탄력적으로 운영하기에 적절하다"고 알렸다. 다만 전반적 사업 수주 확대와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생산 역량 증대 및 제2공장 신설에 대한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 비즈워치(http://news.bizwatch.co.kr/article/industry/2022/04/13/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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